歌词
하나, 둘, 셋
너도 알잖아 이 밤을 수놓는 우리의 젊음이 
언제까지나 오늘과 같이 불타오를 수는 없다는 거 
매사에 충동적이던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한다는 건 
철이 들어 겁이 많아진 탓일까 
너도 알잖아 온종일 빛나는 우리의 하루가 
언제까지나 오늘과 같이 두근거릴 수만은 없다는 거 
매사에 울고 웃던 우리가 웬만한 일이 당연해진 건 
별다를 것 없는 내일에 무뎌진 탓일까 
위태로워 아름답고
눈부시게 찬란하던 
우리 둘의 이야기가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 
이제는 알잖아 우리가 꿈꾸던 수많은 것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는 거 
닿을 수 없었기에 많이도 아파했던 우리들의 그 날 
아파했기에 더 빛나던 날 
위태로워 아름답고
눈부시게 찬란하던 
우리 둘의 이야기가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 
하루 온종일 파도가 치던 우리 둘의 바다 
눈부시게 타오르던 우리의 빛이 꺼져갈 때쯤에 
그 곳의 너와 나는, 조금은 달라진 우리는 
미소를 띄울 수 있을까 
위태로워 아름답고
눈부시게 찬란하던 
우리 둘의 이야기가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
Written by: 강하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