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야만 해

하얀 눈이 내리던 그날에

너와 손이 맞닿은 그 밤에

그곳에 난 아직 쓰여있어

지우다 보니 너무 아파서

너를 만난 기억도

슬픈 기억도

없어졌어 넌 왜?

지금 어디 있는 건데

너도 알잖아 내

마음과 다른 현재

평생을 빌고 또 빌던

우리 예쁜 마음이 말이야

이젠 널 찾지 않을래

행복할 수 있게

보내려 해 널

아무래도 너의 옆에 내가 서있기보단

다른 남자가 더 어울리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그래도 며칠 울다 보면 괜찮아질까?

찾고 있어 널 그 자리 그대로

우리는 꼭 다시 만나야만 해

우린 다시 만나야만 해

나보다 능력 있는

남자 많은 거 아는데

나는 너가 유일해서

이딴 저딴 이유 다 치우고

다시 돌아와 줄래?

너무 괴로워 다시 추워지는데

너의 온기가 없어 이곳에

너와 같이 갔던 그곳에 가서

어디 아픈 사람같이

너는 어딨냐는 말을 뱉고

이젠 그 어떤

같잖은 위로나 정신과 약도

소용없어 내가 필요한 건 only you

거짓말 하나 없이

멀쩡한 날이 없었어

너를 회상하며 써내리는 love song

몇백 곡이나 쌓아놨어 벌써

그 글자들을 바라볼 땐 앞이 번져

그렇게 사랑했던 넌데

손이 닿지 않아

아무래도 너의 옆에 내가 서있기보단

다른 남자가 더 어울리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그래도 며칠 울다 보면 괜찮아질까?

찾고 있어 널 그 자리 그대로

우리는 꼭 다시 만나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