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마지막 겨울인 듯, 하늘이 흩뿌린 눈,
너도 저 창밖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까.
꽃망울 터지려는 이 계절의 틈에서
우리 이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나봐.
눈이 내려, 너를 향한 마음처럼.
멀리 있어도 변하지 않는 약속처럼.
흩날리는 봄날의 눈꽃 아래
네가 없어서 겨울도 가시질 않나봐.
따뜻했던 그 품이 그리워지는 밤,
이 눈처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네가 없는 이곳도, 네가 있는 그곳도
같은 하늘 아래 이 눈을 맞이하겠지.
햇살처럼 싱그런 미소로 봄이 오듯
나도 그렇게 너에게로 달려갈거야.
시간이 흘러갈수록 선명한 마음,
멀리 있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처럼.
흩날리는 봄날의 눈꽃 아래
네가 없어서 겨울도 가시질 않나봐.
따뜻했던 그 품이 그리워지는 밤,
이 눈처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창가에 쌓여가는 조그만 꽃송이들,
너와 쌓아가는 기억도 저리 쌓일까.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더 깊어지는
너를 향한 이 계절의 하얀 온도.
너라는 봄을 품은 채 눈이 내려.
하얀 캔버스 위에 너를 그리듯
너를 그리며 그리워하고 있을게.
봄이 오면 내가 가장 먼저 달려갈게.
Written by: MattDol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