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우리가 나눈 추억
바람 앞에 휘날려
힘없이 휩쓸리고
밤이 깊어져 갈수록
멀쩡해진 정신은
괴로워
아무 말도 못 하겠어.
의미 없는 단어들의 나열
누가 내 목을 조르는 기분
도망쳐 스무 살의 약속
잠시 잊고, 나조차 모를 정도로
그래야 엄마가 걱정을 안 하지
그래야 친구 너가 걱정을 안 하지
아버지, 당신의 죽음 괜찮지 않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해
이 감정의 폭풍이 끝날 때쯤에야
먼지 쌓인 곡을 낼 수 있겠네
점점 닫힌 마음의 병은 더 커져
누가 문을 열어줬으면 해
메리 넌 아니었나 봐
그래도 잘 지내야 해
툭 던진 한마디에 비가 왈칵 쏟아져
시간 좀 괜찮다면 우산을 내게 씌워줘
아무 말 없이
네 온기를 내게
추억 번진 길거리엔 돌아갈 수 없어
시간아 괜찮다면 잠시 데려다줘
너무 철없이
지나간 시간 속
하지 못한 말
하고 싶던 말
널 많이 사랑해 하지만 많이 미워해
혼자 남은 방에서
기다려 아침이 오길
견뎌야 해
나마저 무너지면 안 돼
너무나 뻔한 사람의 이야기
어쩌면 그 흔한 이별 이야기
돌아봤어
21년에 과거의 발자취 가득한 곳
아무것도
없이 별의 빛에 기대어 기필코 사려던 꿈
그래 그때의 했던 다짐
알아 나도 내가 제일
그런데 자꾸
툭 던진 한마디에 비가 왈칵 쏟아져
시간 좀 괜찮다면 우산을 내게 씌워줘
아무 말 없이
네 온기를 내게
추억 번진 길거리엔 돌아갈 수 없어
시간아 괜찮다면 잠시 데려다줘
너무 철없이
지나간 시간 속
하지 못한 말
하고 싶던 말
Written by: 91 WRLD, jan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