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어야만 해

수많은 날 동안

너의 기억을 더듬다가

그러다 그리움만 커져서

이제 더 힘들어졌어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져

언제쯤 정말 괜찮은 건지

잊으려 해 널 잊어야만 해

아니면 내가 죽을 것만 같아

하루가 일 년보다 긴 것 같은데

어떻게 나 살아갈 수 있니 이제

수없이 울던 밤

그때 표정이 생각이 나

하나둘 그려보다 익숙한

여길 또 서성이곤 해

햇살이 너무 밝게 비춰서

가려진 눈물 버틸 수 없어

잊으려 해 널 잊어야만 해

아니면 내가 죽을 것만 같아

하루가 일 년보다 긴 것 같은데

어떻게 나 살아갈 수 있니

혼자인 내 모습 더 이상 싫어

둘이었던 그때로 돌아가고파

잊으려 해 널 잊어야만 해

아니면 내가 죽을 것만 같아

하루가 일 년보다 긴 것 같은데

어떻게 나 살아갈 수 있니 이제

보고 싶어 난 너여야만 해

어쩌면 너를 다시 만난다면

하늘도 우릴 위해 울 것 같은데

운명처럼 돌아올 수 없니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