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分

詞曲
BOGYOUNG SUH
BOGYOUNG SUH
詞曲創作

歌詞

지하철역 4번 출구 붕어빵 아저씨
그 자리 늘 똑같이 계시네
모락모락 김 피어오르고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 멈춰
나도 모르게 발걸음 멈춰
주머니 뒤적 돈을 꺼내네
붕어빵 3개요
말없이 아저씨 붕어빵 구워내
손놀림 빠르고 익숙해
근데 내 붕어빵 속이 텅 비었네
오늘은 왜 이렇게 허전한가
붕어빵 속엔 뭐 들었나?
팥인가 꿈인가
아니면 그냥 텅 빈 마음인가
지하철역 4번 출구
멍하니 서서 나는 생각하네
사람들 지나가고
붕어빵 냄새 흩어지고
겨울바람 차가운 속에서
아저씨 묵묵히 붕어빵 구워
무심코 건네는 동전
바삐 움직이는 손들 사이
생각에 잠기네 나는
언제부터 붕어빵 이렇게 가벼웠나
붕어빵 속엔 뭐 들었나
팥인가 추억인가
아니면 식어버린 오늘인가
지하철역 4번 출구
붕어빵 기다리며 나는 서 있네
붕어빵 굽는 아저씨 참 담담하다
말 한마디 없이 구워 또 구워
사람들 지나가네 웃고 한숨 쉬며
근심 안고 가는 그들 사이
아저씨는 붕어빵만 굽고
지하철역 4번 출구
붕어빵 아저씨 여전히 그 자리
사람들 지나가고
나는 잠시 멈춰 생각하네
붕어빵 참 따뜻한데
왜 내 마음 이렇게 공허한가
내일도 아저씨는 그 자리에
또다시 붕어빵 기다리겠지 나는
Written by: BOGYOUNG SUH
instagramSharePathic_arrow_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