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分

演出藝人
KIRARA
KIRARA
聲樂
詞曲
KIRARA
KIRARA
編曲
製作與工程團隊
KIRARA
KIRARA
製作人

歌詞

비행기는 추락하고 맙니다.
소소한 부분일 수 있으나 저는 이 곡 제목이 ‘추락’이 아니라 ‘격추’로 지은 것이 어떤 의미였냐면요,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저의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상황, 그러니까 불가항력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지구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격추인 거죠.
이 현악기 테마의 저의 의도는 절박함이었습니다.
뭔가 응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오 제발 살려주세요,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 절박함을 만들기 위해서 상상했던 풍경들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댄스 클럽 중에서도 게이 클럽 같은데, 벌거 벗은 남자들이 막 춤추고 있는 그런 클럽에 잘못 들어온 헤테로 사람의 어떤 느낌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에서 현악기를 사용해서 절박함의 정서를 만든 음악으로 제일 유명한 음악은 Justice 의 Stress 일 것 같아요.
이 음악의 정서에 대한 그림을 잡고 그 정서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구상할 때 그 음악이 분명히 엄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유난히 이번 5집에 현악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아무튼 이 곡의 현악기는 절박함.
쌈바! 어쩐지 라틴 퍼커션이랄까요?
뭔가 남미 음악에서 쓰일 것 같은 퍼커션이 전반적으로 쭉 깔려 있는데, 이것 덕분에 전에 키라라 3집에 수록되었던 Rio 라는 음악이 있는데, 그 음악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이 음악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이 음악은 대놓고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거죠.
이 부분은 대놓고 공연할 때 사람들한테 박수 유도할 때 쓸 부분이죠.
으아 터진다! 으아 EDM에서의 빌드업 같은 부분이죠.
최근 공연에서는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길게 늘려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무한 루프를 걸어놓고 사람들 관객 반응을 보는 거예요.
여기에서 사람들이 호응을 안 해준다, 다음으로 절대 안 넘어갑니다!
사람들한테 호응을 유도를 해요. 으아 언제 터질까 터질까 말까 계속 이렇게 간을 보는 거예요.
이제 관객들이 눈알이 뒤집힌다. 자지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제 터뜨리는 거죠.
이렇게 위험천만한 공연을 만드는 전자 음악가 키라라입니다.
어쩌면 이 코멘터리 앨범에서 사족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저는 한번 언급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이 앨범이 2025년 2월에 나왔고, 2024년 12월, 그러니까 제가 한창 이 앨범을 만들고 있을 때, 여객기 참사가 있었죠.
어떤 프로모션 계획을 수정하는 일이 있었고요, 그리고 이 곡의 존폐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저는 너무 오랫동안 구상한 앨범의 서사를 다시 바꾸는 일이 도저히 엄두 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이 곡을 수록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다음 곡으로 넘어가겠습니다.
Written by: KI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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