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꽉 안아주면 안될까

빛을 못막는 커튼

얼마 되지 않은 내 밤을

깨우듯 찾아와 불청객 같은

드리워진 빛이 깨우는 morning

다시 꾸고 싶어서

팔 올려 눈을 막고

한 번만 더 나와주면 안되겠냐고

해주려던 말을 아직 다 못했다고

그 때의 난 너무 어렸다

돌아갈 수 없단 건 알아 너무 잘 알아 몇 번의 시간을 잃은듯이

그 때에 머물러 살아간다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아쉬워

매달리게 되는 what if

어땠을까 달랐다면

안 했을지도 good bye

흐릿해진 미소와

멀어지는 어깨가

어쩜 마지막일까

하는 불안한 상상을 하게 해

날 혼자 두고가지 마

여기 두고 가지마 제발

세게 꽉 안아주면 안될까

  

 

가네 시간은 앞으로 난 멈춰

달래야 해 커져가는 emotions

다 내 잘못인 것 같고

baby You're always on my mind

  

놓아야 했던

온기를 알아서 그대로

빌었었어 전부 영원하길 바랬기에

  

어때 넌 행복하게 잘 지내

네가 준 기억들을 좀 가져가줄래

I can’t escape this pain

뭘해도 헤어나올 수 없다는걸 알아서

하나마나한 말을 또

하는 오늘이어서

그냥 너도 내 생각 한 번 해주라

흐릿해진 미소와

멀어지는 어깨가

어쩜 마지막일까

하는 불안한 상상을 하게 해

날 혼자 두고가지 마

여기 두고 가지마 제발

세게 꽉 안아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