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o-dong Terminal

1. 비바람이 몰아치는 노포동 터미널에

   하염없이 그 누구를 기다리는 가엾은 여인아

   온다는 기약도 없이 떠나 가신 님인데

   행여나 마음이 변해 돌아올까 기다리다

   오늘 밤도 눈시울을 적시면서 돌아서는 터미널

2. 눈보라가 휘날리는 노포동 터미널에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가엾은 여인아

   마지막 밤차도 잠이 들어 버린 밤

   행여나 마음이 변해 돌아올까 기다린다

   오늘 밤도 눈시울을 적시면서 돌아서는 터미널

   돌아서는 여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