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맷돌 - MattDol
Guitar
COMPOSITION & LYRICS
MattDol Poet
Songwriter
PRODUCTION & ENGINEERING
맷돌 - MattDol
Executive Producer
Songtexte
조용한 방 안, 불이 꺼지고
네 앞에 켜진 작은 초 하나.
숨을 참듯 조심스레 바라보는
너의 눈처럼 반짝이는 시간.
불꽃처럼 흔들리는 네 어깨,
작은 바람에 마음도 흔들리고
그 속엔 흐르는 다정한 계절들,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들.
초가 녹아내릴수록
네 얼굴은 더 선명해져.
불빛에 물든 너의 눈동자에
지금 이 순간을 아로새겨.
내 마음도 촛농처럼 흘러
너에게 천천히 녹아들길.
조용한 고백 같은 오늘이
조심스레 널 안아주기를.
네가 태어나 준 오늘이
어쩌면 내 생일 같아서
너의 웃음이 촛불처럼 퍼지면
내 하루도 조용히 환해지나봐.
초가 녹아내릴수록
네 목소린 더 따뜻해져.
우리가 지나온 계절마다
너는 봄처럼 피어나고
함께 흘려낸 우리 이야긴
달콤한 잔상으로 번져가.
이토록 따뜻한 오늘,
태어나줘서 고마워.
오래된 사진처럼 빛바래도
오늘은 흐려지지 않기를.
시간은 흘러도 네 미소는
환한 촛불처럼 빛나기를.
초가 녹아 사라질 때
내 사랑은 너에게 스며들고
널 향해 깊어지는 내 마음,
조용한 촛불처럼 흔들려.
내가 너의 생일마다
조심스레 바라는 한 가지,
내가 너의 곁에서 제일
먼저 축하해주는 사람이길.
촛농처럼 조용히 흘러
너에게 닿은 이 마음,
태어나줘서 고마워,
내게 와줘서 고마워.
Written by: MattDol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