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맷돌 - MattDol
Acoustic Guitar
COMPOSITION & LYRICS
MattDol Poet
Songwriter
PRODUCTION & ENGINEERING
맷돌 - MattDol
Producer
Songtexte
창문 너머 스며드는
저녁빛이 오늘따라 낯설어.
어디를 가도, 무엇을 봐도
조용히 널 떠올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너는 항상 내 하루 끝에 앉아.
무심한 척, 바쁜 척 살아도
결국엔 너야.
너를 다시 본다면,
아마도 손을 잡겠지.
서툰 욕심이 또 우리를
아프게 할까 두려워.
너를 만나면 또 사랑할까 봐,
우리를 다시 아프게 할까 봐.
나 없이도 조용히 빛나는
네 하루가 행복하길 기도해.
네가 올린 사진 속
너의 웃음은 눈부시고
너 없는 내 시간은
아직도 사랑이라 더 서글퍼.
너와 걷던 길이 나오면
나도 몰래 피해 돌아가고
우리 좋아하던 노래는
건너뛰게 돼.
같은 길목, 같은 노을,
우연처럼 마주칠까 걱정해.
날 보면 너도, 나처럼
그리움에 흔들릴까 봐.
너를 보면 또 안고 싶을까 봐,
그 따뜻함에 눈물 쏟을까 봐.
넌 알까, 너의 내일이 나 없이도
조용히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
비 오는 날, 문득
나 없는 너의 하루가 걱정돼.
하지만 그 말조차
이제는 내 욕심일까.
너를 다시 사랑하게 될까 봐,
그 사랑이 또 상처가 될까 봐.
너를 위한 마지막 배려로
이렇게 잊혀지려 노력해.
어디선가 들릴 너의 웃음
내겐 가장 큰 위로일테니,
나는 괜찮아, 정말 괜찮아.
멀리서 너를, 여전히… 사랑해.
Written by: MattDol Po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