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그대, 별이 되어 (무안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1
K-Pop
그대, 별이 되어 (무안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was released on 6 January 2025 by 7869622 Records DK as a part of the album 9집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
album cover
Release Date6 January 2025
Label7869622 Records DK
Melodicness
Acousticness
Valence
Danceability
Energy
BPM69

Music Video

Music Video

Credits

PERFORMING ARTISTS
맷돌 - MattDol
Harmony Vocals
COMPOSITION & LYRICS
Poet
Poet
Songwriter
PRODUCTION & ENGINEERING
Poet
Poet
Executive Producer

Lyrics

흐린 하늘 아래 홀로 서있어.
네가 떠난 자리, 텅 빈 활주로.
반짝이는 추억 차곡차곡 담아
소중한 사람들로 향하던 하늘길.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던 목소리,
네 마지막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
지친 일상 속 여행의 설렘으로
환하게 빛나던 너의 눈동자.
갑자기 멈춰버린 시간의 톱니바퀴,
여기저기 흩어진 꿈의 파편.
구름 위로 날아올랐던 희망은
차가운 땅 위 산산이 부서졌나봐.
따뜻한 포옹, 뜨거운 김치찌개로
네 미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든 게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어.
남은 건 길고 공허한 기다림 뿐.
어젯밤 저 별을 따라 오려나,
올려다본 하늘로 영원히 가버렸나봐.
활주로 끝에 멈춰선 꿈들의 잔해,
요란한 사이렌도 무거운 침묵이 되고.
저 하늘 너머 향하던 이야기들이
여전히 하늘에 남아 별이 되나봐.
타오르는 불길과 솟구치는 연기 뒤
무거운 구름이 내려놓는 눈송이.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너의 잔잔한 미소를 닮은 것 같아.
부서진 날개 사이 내리는 눈꽃,
너의 못다 핀 꿈에 살포시 내려앉나봐.
목 메인 울음 삼키며 너를 불러봐도
메아리 없는 침묵이 돌아오고.
가슴 속 깊이 새겨둔 마지막 순간들,
흐릿해질까 두려워 조용히 눈을 감아.
너의 따스한 향기 남은 빈자리 붙잡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낼 뿐.
말없이 삭이는 이 아픔 위로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상처가 나으려나.
시간이 흘러도 내 마음은 그대로 멈춰
너 없는 세상, 색을 잃고 주저 앉나봐.
캄캄한 어둠 속에서 네 얼굴 그리며
홀로 불러보는 그리운 너의 이름.
깨어진 유리창 너머 보이는 하늘,
네가 찬찬히 걸어갈 은하수 길이려나.
부서진 날개를 품에 꼭 안고
못다 이룬 너의 꿈, 거기서 이어가길.
하늘 끝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내 머리 위 별이 되어 반짝여주렴.
Written by: MattDol Poet
instagramSharePathic_arrow_out􀆄 copy􀐅􀋲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