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느새 그 차가웠던 긴 겨울에 하얀 눈도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려요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 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그토록 욕해대고 할퀴어대던 두 사람이 나였는지 그녀였는지 조차 잊어버린 듯 그 겨울 그 겨울이 그때 우리가 참 그리워 미운데 미운데 그리워 큰맘 먹고 살짝 열어본 내 창가에 눈부신 봄날 햇살 아래로 차디찬 눈이 내려요 작은 내 방에 내 텅 빈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도 차네요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누군갈 또다시 사랑하고 싶어서 미친 듯 거리를 걸어봐도 차디찬 눈이 내려요 내 두 눈가에 이 못난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woo ah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 차가운데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woah oh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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