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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강한 줄 알았어 
 그게 나였고 그렇게 보였을 거 같았어
 새벽에 작은 펜으로 내 생각을 적으며
 소름 끼치는 외로움에 눈물을 닦으며
 그렇게 나를 감쌌네 아무도 나를 몰라도
 제자릴 서성여 가야 하는 걸 알아도
 더 많아진 겁 머리가 커가며
 고개를 끄덕여 그랬겠네 내가 너라면
 근데 난 누구의 누구가 되고 싶지 않아
 그냥 나다워지는 것 그게 필요해 근데 만약
 몇 안 되는 내 사람들마저 날 떠난다면 말이야
 문제는 나겠지 또 변해야만 하겠지 
 수많은 생각 속 지나간 행복이 기억 안 나
 더 많아진 사람 계속 더 잦아진 만남
 그만큼 상처를 줄 누군가가 많아졌단 거겠지
 그만큼 난 더 독해져야 되겠지
 지금 내가 느끼는 날이 선 감정 끝
 반복된 넘어지고 일어섰던 과정들
 나도 누군가의 상처 또는 추억이겠지
 혹은 누군가의 강점 또는 약점이겠지
 복잡한 머릿속 텅 빈 내 방에서
 많아진 자신감 많아진 자괴감
 시간이 멈춰버린 듯 난 서 있어 혼자 서 있어
 지금 내 모습이
 매일 그리고 그리던 모습이면 어떨까
 모든 건 언젠가 반드시 변해
 소중한 기억을 지켜 가슴 한 켠에
 글귀들은 잠시 나를 쓰다듬는 한 알의 진통제
 내겐 부작용인가 그렇게 다시 밤새 토해
 멈출 순 없어 근데 왜 다린 떨리지?
 익숙한 어둠 속에서 왜 눈을 감고만 싶지?
 또 오지도 않은 일을 겁내며 도망치기 바빠서
 많은 걸 이겨도 시작이란 생각에 숨이 가빠져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들 속
 얼었다 녹았다 계절이 바뀌면 피워질 꽃
 더 차가워진 말투 부쩍 줄어버린 말수
 많이 잃어버린 표정 점점 흐릿해진 표적
 바람에 강했을 뿐 따뜻함엔 애가 돼
 되묻지 슬픔의 주인이 왜 하필 나일까 왜
 지금 내가 느끼는 날이 선 감정 끝
 반복된 넘어지고 일어섰던 과정들
 나도 누군가의 상처 또는 추억이겠지
 혹은 누군가의 강점 또는 약점이겠지
 복잡한 머릿속 텅 빈 내 방에서
 많아진 자신감 많아진 자괴감
 시간이 멈춰버린 듯 난 서 있어 혼자 서 있어
 뭔가 잘못된 거 같아 내 밀어 줘 손
 절대 무너지면 안 돼 꽉 잡아 내 손
 꼭 이겨야만 하니깐 더 나가야만 되니깐
 믿지 않던 그들에게 보여줘야 하니깐
 근데 지금 뭔가 잘못된 거 같아 내밀어 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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