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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 LYRICS
대집 최
대집 최
Songwriter
Suno Ai
Suno Ai
Songwriter

Lyrics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둘째 아들 이반의 인물, 대심문관은
십육세기 스페인 세비야에 예수가 재림했을 때
예수를 보고 이렇게 말했지
너는 왜 대체 이곳에 재림한 것이냐
너 없이도 이 사람들은 우리 교회를 통해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있는데
왜 불쑥 예수 당신이 부활, 재림해서
다시 이 나약하고 악덕하고 반역적인 인간들의 행복을 빼앗고
그들을 자유라는 선택의 고통에 다시 빠지게 하려고 하는 것이냐
이 갓난아기들처럼 허약하고 평범하게 사악한 인간들에게는
빵과 기적과 신비와 권위가 필요하지
네가 처음부터 이야기한 자유로운 믿음은 필요치 않다
너를 믿지 않고 다만 너를 이용하여
선악의 인식자로서 이 추기경과 성직자들은 막대한 고통을 감수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죄 짓는 것을 허락하고
심판과 처벌을 통해 죄를 사하여 주면서 마침내 행복을 주고 있다
너는 다시 나타나서는 안 된다, 제발 돌아가거라
대심문관은 이렇게 예수에게 호통을 쳤지
예수는 긴 침묵 속에서 마지막
이 구순의 추기경에게 입을 맞추고 조용히 떠났다
신이란 그 자체 완전한 존재, 초월적 존재, 완전성 자체
우리 인간 인식의 완전성이란 관념에서 출발,
초월적 존재를 창안해내며 만들어진 것 아닐까
그래, 모든 종교엔
절대자, 초월자 신은 필요 없는 거야
예배당 중앙에 놓을 거룩한 신의 조형물이 필요한 거지
그리고 화려한 예배당에 사람들이
가끔 모여 기도와 경배를 하고
눈물의 축송을 부르고 돈을 내놓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거지
예배당 관리자들이 원하는 것도 아마 그것일 거야
신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되고
신의 육성으로 말을 해서도 안 되고
신의 육체로 행동하여 기적을 보여서도 안 된다
신은 저 웅장한 신의 조각상으로만
신의 말씀은 경전에 쓰인 문장으로만 정지해 있으면 충분한 거야
그러면 예배당 관리인들, 교인들, 사회의 관료들, 다른 모른 사람들
모두 좋은 거야
세계는 종교가 딱 그만큼만 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Written by: Suno Ai, 대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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