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숲에서는
어머니 젖 냄새가 나요
어린것 업고 나물 뜯는 손에서
파란 눈물이 흘러요
한 여자의 한숨이 바구니 가득
쌓여요
숲에서는
우물우물 씹는 소리 들려요
어머니 한숨소리요
언제인가 숲에 자주 가신 어머니는 무언가 열심히 씹으셨지요혼자 맛있는 거 먹는다고 미워했고요훗날에야 가슴 아픈 이야기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요원치 않는 아이를 가진 어머닌 송진 익모초 날것으로 씹으면 아이가 떨어진다는 어르신들 말만 믿고 숲엘 자주 가셨다고
숲에서는
바람이 울어요
어머니 한숨소리 들려요
숲에서는
우물우물 씹는 소리 들려요
어머니 한숨소리요
Written by: 박선미, 안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