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dity
COMPOSITION & LYRICS
장회 허
Songwriter
Texty
깊은 밤, 고요히 깨어
어둠 속에 홀로 앉아
텅 빈 방엔 내 숨소리
혼자만의 무거운 공기
창문 밖에 흐린 달빛
어깨를 살며시 감싸고
차가운 벽에 기대어
그리움은 나를 찔러 와
사라져간 꿈들 속에
길 잃은 여자가 울지
빛을 찾아 떠났던 마음
이제는 그 길을 잃었네
손끝에 닿지 않는 사랑
어제의 온기마저 식어
외로움만이 나를 감싸
이 밤이 끝나지 않기를
외로운 여자의 블루스
사라진 모든 것들의 잔향
홀로 남은 내 이 가슴 속에
깊게 스며드는 외로운 블루스
시간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
내 마음은 바래져만 가네
잊혀진 여자의 고독한 노래
이제는 누구도 듣지 못해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
한때는 반가운 멜로디였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 소리마저도 차갑게만 느껴져
한때 사랑이라 불렀던
그 눈빛을 난 기억하네
차가운 이 밤의 고요 속에
여전히 마음속을 맴도네
지나간 시간의 조각들이
날아가듯 내 눈앞을 맴돌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때
허공에 잡힐 듯 사라지네
남겨진 건 이 텅 빈 방과
흐릿한 내 기억들뿐
이제는 나를 위로할 것 없는
이 고독이 나의 전부가 되리
외로운 여자의 블루스
사라진 모든 것들의 잔향
홀로 남은 내 이 가슴 속에
깊게 스며드는 외로운 블루스
시간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
내 마음은 바래져만 가네
잊혀진 여자의 고독한 노래
이제는 누구도 듣지 못해
이 마음의 무게를 누가 알까
헤어질 때 남긴 그 침묵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 가도
난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이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아
하루하루 더 깊어지는
외로움만이 나를 채우네
뜨거웠던 시간들 지나고
남은 건 차가운 이 마음
불꽃같이 타오르던 그때
그 사랑은 이제 재가 되었네
사라져 버린 그 미소 속에
내가 원했던 평화는 없네
이제는 다시 찾을 수 없는
한때 내 모든 것, 내 사랑
어느새 어둠 속에 묻혀진
내 깊은 상처들을 끌어안고
내일도 이 외로운 노래
혼자 부르며 잠들겠지
외로운 여자의 블루스
사라진 모든 것들의 잔향
홀로 남은 내 이 가슴 속에
깊게 스며드는 외로운 블루스
시간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
내 마음은 바래져만 가네
잊혀진 여자의 고독한 노래
이제는 누구도 듣지 못해
끝나지 않는 이 블루스 속에
내 마음은 깊게 빠져 들어
외로움이 나를 감싸 안네
이제는 누구도 나를 깨우지 않으리
영원히 외로운 여자의 블루스
흩어진 추억의 잔해들 속에
언제나 홀로 남은 나의 노래
이 고독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Written by: 장회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