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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 MattDol
Акустическая гитара
МУЗЫКА И СЛОВА
MattDol Poet
MattDol Poet
Автор песен
ПРОДЮСЕРЫ И ЗВУКОРЕЖИССЕРЫ
맷돌 - MattDol
Продюсер

Слова

그날은 바람이 불었어.
카페 창가, 흔들리던 커튼.
말없이 내민 커피처럼
서로의 하루로 녹아들었나 봐.
정해둔 시간은 없는데
해가 지고 저녁이 찾아오면
설탕 한 스푼 덜어낸 듯한
적당히 달달했던 우리.
세상은 몰랐을 거야.
우리가 나눈 눈빛의 깊이를.
물결 위 잔잔히 걷는 달빛,
금세 흩어질 마음일 지라도.
손끝조차 닿지 못한 날들에도
조용히 벅차오르던 마음,
사람들 틈에 숨어 웃던 너
아무도 모르게, 너를 안아줄게.
끝을 맺지 못하는 이야기,
완결이 없는 마음처럼
마지막 페이질 넘기지 못해
더 오래 머무르던 우리.
서로의 이름을 부를 땐
바람보다 더 작은 목소리.
눈을 피한 채 웃던 우리 둘,
끝을 이미 알고 있어서였을까.
말로 다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던 그 마음.
서늘한 오후의 빛 한 자락,
눈을 감으면 너로 물들어.
안녕이란 말도 건네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놓은 손길.
길 잃은 편지처럼 맴돌며
그냥 그렇게 너를 바라봐.
네가 앉던 자리에 앉으면
여전히 따스히 반기는 커피,
아직도 그날의 햇살처럼
그렇게 네가 머물고 있어.
문득 네가 생각날 때면
우리가 남기지 못한 말들
바람 되어 들릴까 귀 기울여.
아무도 모르게 속삭인 사랑.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사랑보다
따뜻한 가슴에 조용히 묻어둔
잔잔했던 우리 사랑 이야기.
달콤한 바람에 귀 기울여 볼래.
Written by: MattDol 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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